오늘 새벽,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상호 계약 해지로 토트넘 감독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스팔레티 감독 대행이 시즌 말까지 팀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서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는 누가 있을까요?
현재 시점에서 가장 가능성이 큰 두 감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번외. 토마스 투헬
토마스 투헬은 이번에 나겔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토트넘은 투헬과 토트넘의 감독 자리에 대해 얘기 중이었으나, 바이에른 뮌헨에게 하이재킹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도 흥미롭지만, 투헬이 이끄는 뮌헨은 정말 두려울 것 같습니다..
1.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강팀을 이끌고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결국 뮌헨과 상호 계약 해지를 하고 감독직에서 물러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첫 번째 후보입니다. 물론 나겔스만 감독을 노리는 구단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나겔스만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35세의 젊은 감독인 나겔스만은 독일 최고의 전술 천재 중 하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변칙 전술이 강력했던 특징이 있었으나, 최근의 그의 행보를 보면 방금 말한 내용들이 무색해질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상대팀들이 나겔스만 감독의 전술에 대응하는 방법을 이미 다 알아버렸기에 발생한 성적 부진이었습니다. 또한 나겔스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던 유연성과 빠른 피드백이 사실상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전반전에 경기가 밀려버리면 후반전에 잘 준비하고 나와야 하는데, 나겔스만은 현재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뮌헨 보드진에게 큰 실망을 받고 빠르게 다음 팀을 찾고 있는 젊은 감독, 나겔스만의 다음 행선지가 기대됩니다.
+(2023.03.29 추가)
나겔스만의 현재 가장 유력한 행선지들은 레알 마드리드, 첼시, 파리 생제르맹, 그리고 토트넘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선 로마노는, 나겔스만은 시간을 가지면서 여름에 감독들의 연쇄 이동을 지켜본 후 본인이 100% 확실한 프로젝트로 결정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2.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포체티노의 토트넘 복귀설은 콘테 감독의 토트넘이 점점 무너지기 시작할 때부터 들려오던 소식입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PSG에서 좋지 않은 성적으로 경질당한 이력이 있습니다. PSG의 호화로운 스쿼드를 보유하고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점은 전술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포체티노가 이끌던 시절의 토트넘은 매력적인 팀 중 하나였습니다. 매력적이라는 팀 컬러를 만들어준 핵심 멤버는 DESK 라인과 든든한 센터백 듀오(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이들 중 남아있는 선수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단 두명입니다. 심지어 해리 케인은 우승 커리어를 위해 다른 팀을 찾고 있다는 소식 또한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자신이 예전에 이끌던 토트넘과는 다른 현재의 토트넘을 포체티노가 살려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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