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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쿠팡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A매치 친선전이 종료되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1:2로 아쉬운 패배를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대한민국 대표팀 트위터

우선 전반전을 살펴보겠습니다. 전반전은 초반 실수로 인한 실점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대표팀이었습니다.

황의조 선수는 전방에서 볼을 받은 후, 다른 선수에게 연계하는 부분이나 직접 마무리가 잘 되지 못한 게 특히 아쉬웠습니다. 지난 콜롬비아전 때의 스트라이커는 조규성 선수였는데, 조규성 선수 또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었기에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는 더욱 고민이 깊어지는 부분이었을 겁니다.

세트피스 때 완벽한 프리 헤더로 실점한 장면은 아쉬웠고 부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우영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교체도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손흥민 선수가 우루과이 수비진들에게 집중 견제 받을 때 이강인 선수가 다른 쪽에서 시원하게 뚫어주는 모습은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이강인 선수의 드리블 돌파는 정말 놀라웠고 이는 앞으로 대표팀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나 이강인 선수 말고도 다른 미드필더 선수들도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황인범 선수와의 교체로 투입된 손준호 선수가 중앙에서 좋은 역할 소화를 해내면서 중앙을 든든하게 채워주었습니다.

 

사진 출처 = 대한민국 대표팀 트위터

이제 후반전을 살펴보겠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상대 박스 내에서 이기제 선수의 침착한 패스가 황인범 선수의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기제 선수의 침착함이 돋보였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이 발생했습니다. 조현우 선수의 프리킥 선방 후의 세컨볼을 베시노 선수가 좋은 타이밍으로 위치를 잡고 그대로 득점했습니다. 

그 후 대한민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 선수의 세트피스 득점이 나왔으나 아쉽게도 푸싱 파울로 인한 득점 취소가 되었습니다. 

후반 황의조 선수와의 교체로 출전한 오현규 선수가 완벽한 턴 동작 후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했으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득점 취소 되었습니다.. 셀틱에서의 좋은 모습을 그대로 가져온 것 같아 좋았으나 득점 2개가 연속 취소되어 안타까웠습니다..

후반 막판에 조규성 선수까지 투입시키며 어떻게든 득점을 해보겠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의지를 볼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경기를 봤을 때, 세트피스에서 두 골이나 헌납한 것이 아쉬웠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은 내용적으로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친선전이기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이 이번 A매치 주간을 통해 앞으로의 대한민국 대표팀을 어떤 식으로 만들어 나갈 것인지 앞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오늘 오현규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기존 황의조 선수와 조규성 선수의 스트라이커 경쟁 구도에 오현규 선수라는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오늘 경기의 MOM를 뽑자면 이강인 선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오늘 경기 풀타임을 뛰면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상대 수비를 드리블로 파괴하는 모습, 체력, 파워 등등 이강인 선수의 다양한 장점들을 팬들과 클린스만 감독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A매치 경기 때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어떤 점을 개선하고 발전시켜서 돌아올지 정말 재밌었던 A매치 주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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